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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여러가지 정보

앱코 ABKO B510 진동 게이밍 헤드셋 후기

by rockykim 2016. 4. 23.





※ 먼저 필자는 앱코 및 해당 제품과 아무 관계 없는 평범한 시민임을 밝힙니다.





아파트로 이사오고 몇 주간 층간소음에 시달리다 헤드셋을 사기로 결정했습니다.

여기저기 검색해보니 그나마 가장 가성비가 좋다고 결론 난 녀석이 바로 이 녀석이더군요.



앱코 ABKO B510 진동 게이밍 헤드셋



무려 진동에 게이밍입니다.

필자는 게이밍이라는 단어는 전혀 믿지 않지만(게이밍 치고 쓸만한 녀석이 없음)

진동은 한 번 믿어보고 싶게 만들더군요.




바로 주문을 했습니다.



그런데요.

처음에 받고 사용을 해보니 제가 받은 제품이 하필 초기불량 제품이었습니다.

음량을 일정 이하로 내리면 오른쪽 음량이 출력되지 않던 현상이 있었죠.



그래서 곧바로 교환요청을 해서 다시 새 제품을 오늘 받았습니다.

(약 1주일을 사용하고 교환 받으러 오기까지 계속 사용해서 총 1주일 반 정도 사용했네요)



뭐 새로 받은 제품도 전보단 나아졌지만 약간의 음 불균형이 있습니다.




이렇게요.




제품은 위와 같은 박스에 포장되어 옵니다.




내부는 위와 같이 고정되어 있네요.




꺼내서 헤드셋을 클로즈업 해보았습니다. (클로즈업이라 했지만 핸드폰 가까이 대고 찍은 것)

왼쪽 헤드셋 뒤쪽에 [진동 ON/OFF] 버튼과 [음량 조절] 휠이 있습니다.



약 2주 동안 사용했던 경험상 진동조절, 음량조절을 왼쪽 헤드셋 뒤쪽에 위치시키니 편하더군요.

기존에 PC방에서 쓰던 헤드셋들은 죄다 선 어딘가에 위치해 있던터라 헤드셋 음량조절을 하기 위해선

전선을 타고 손으로 더듬더듬 찾을 수 밖에 없었죠.



그에 반해 조절 휠이 귀 뒤쪽에 고정되어 있는 이 녀석은 상대적으로 편리하게 느껴졌습니다.

여기서 문제는 이 휠의 위치인데요. 방금 전까지 편리하게 느껴졌다면서 뭐가 문제냐구요?



아무래도 헤드셋을 착용하거나 벗을 때, 양손으로 헤드셋을 잡기 마련인데요.

저는 헤드셋의 뒤쪽을 손으로 감싸면서 벗는 편입니다.

그래서인지 무의식 중에 헤드셋을 벗으면 엄지손가락으로 음량 조절 휠을 건드리게 되더라구요.



덕분에 헤드셋을 벗고 다시 착용하면 소리가 안나온다던지(음량을 최소화해서)

귀청을 찢는다던지(...)하는 문제가 종종 있습니다.



그래서 의식적으로 음량 조절 휠을 건드리지 않으려고 하다보니 자꾸 신경쓰이더군요(...)

[음량 조절 휠]의 위치는 양날의 검으로 보입니다.




헤드셋의 USB 단자를 컴퓨터에 연결시켰습니다.

HAKER B510 글씨에 빨간 LED등이 들어오는군요.



상당히 제 마음에 드는 부분입니다. 흰색과 검은색 그리고 빨간색의 조화가 꽤나 어울립니다.

또한, 집중을 위해 방의 불을 끄고 영화 감상 혹은 게임을 하다가 잠깐 헤드셋을 벗어도

빨간 LED가 빛을 내므로 더듬거리지 않아도 되는 소소한 장점이 있네요.



마이크 부분은 위 사진이 최대로 올린 상태입니다.




마이크 부분을 최대한 내려보았습니다. 마이크가 움직일 수 있는 각도는 약 100도 정도로 보이네요.

여기서 한 가지 주의해야할 점은 마이크를 올리고 내릴 때 굉장히 불편하다는 것입니다.



마이크 회전축은 마이크가 쉽게 움직이지 않도록 래칫(ratchet) 허리띠를 잠글 때처럼

드르륵 소리를 내면서 움직이게 되어있는데요.



이게 소리만 나면 다행입니다.

래칫의 회전에 의해 생기는 진동이 드르륵하며 얼굴에 전달됩니다.



또한, 앞서 말했던 것처럼 쉽게 움직이지 않도록 된 형태이기 때문에 한 손으로만 마이크를 위/아래로 조작하면

헤드셋도 덩달아 움직여서 왼쪽 헤드셋이 귀를 이탈하려고 하는 사태가 벌어집니다.

헤드셋이 이탈하려고 하면서 얼굴까지 같이 밀어서 피부가 당기기 때문에 기분이 나빠지는 걸 경험합니다.



그리고 마이크 위/아래는 움직여서 조절이 가능하지만, 좌우로는 많이 움직이지 않습니다.

위/아래로만 움직인다고 생각하면 편할 것입니다.



마이크의 품질은 글쎄요. 무난한 것 같습니다.

그러나 주위의 작은 소리까지 잘 잡으니 이 점 유의해야 하겠습니다.

(음량을 적당히 높이면 헤드셋에서 흘러나오는 음악소리도 작게나마 잡아냄)




연결 단자입니다. 시리얼 넘버가 붙어있는 택이 있습니다.

저 스티커가 훼손되면 A/S가 불가능하다고 하니 조심해야겠습니다.




헤드셋의 선은 보다싶이 단선은 걱정하지 않아도 될만큼 강력합니다.



여기서 또 하나 주의해야할 점은요. 선이 강력한만큼 꽤나 무겁습니다.

헤드셋을 착용하면 왼쪽 헤드셋 밑 부분으로 연결된 선이 왼쪽 쇄골의 끝부분을 타고 겨드랑이쪽으로 내려갑니다.



이 선이 몸을 은근히 압박하는데, 딱히 무거운 건 아닌데 신경이 쓰입니다.

아니요. 무겁습니다. 생각해보니 PC방에서 다른 헤드셋을 착용하면 이런 느낌을 받아본 적이 없는데

이것만 유독 압박감을 느끼는 걸 보니 무거운 것 같네요.



그리고 진동 부분에서는 앱코 B510 헤드셋을 처음 착용하고 굉장히 놀란 적이 있는데요.



그것은 바로 영화를 볼 때 폭발음이 사실적으로 묘사된다는 것입니다.

ABKO B510 헤드셋의 진동은 제가 느낀 바로는 특정 음역대(저음)가 출력되면 진동이 오게 되어있습니다.



음악으로 치면, 베이스가 울린다던지 베이스 드럼이 둥둥 울릴 때 같이 진동이 옵니다.

평범한 음악으로는 아마 진동을 많이 못 느낄텐데요.



영화를 볼 때는 꽤나 존재감을 과시합니다.

예를 들어 중저음의 머플러 소리를 내는 차량이 부우웅하며 지나가면 헤드셋도 부우웅하며 살살 떨립니다.

폭발음이 콰아아앙하고 나면, 헤드셋도 부우우웅하며 살살 떨리구요. 딱히 거슬릴 정도로 떨리는 것도 아니구요.



영화 감상과 게임 플레이에는 꽤나 괜찮지만, 실생활에서는 끄는 걸 추천합니다.

음악을 들을 때는 헤드셋의 진동소리가 음질을 엄청나게 떨어뜨리는 효과를 가져옵니다.



만약 이미 헤드셋을 가지고 계신 분은 존박 - 지워져간다를 진동 ON과 OFF상태로 한 번씩 들어보길 추천합니다.

음질에서 확연하게 차이가 나는 걸 알 수 있을 겁니다.

깔끔한 베이스 소리가 진동에 의해 부르르 떨리며 지저분해집니다.



자 이만 앱코 ABKO B510 진동 게이밍 헤드셋의 후기를 정리해볼까요?


앱코 ABKO B510 진동 게이밍 헤드셋 후기 정리


앱코 ABKO B510 헤드셋의 장점


1. 본문에는 없지만 헤드셋 착용감 우수(안경 쓰는데 귀 안아픔)


2. 귀를 완전히 덮어서 꽤 만족스러운 소음 차폐효과


3. 음량 조절 휠과 진동 ON/OFF 버튼의 편리한 위치


4. 진동으로 영화/게임에서 저음효과 1.4배(진동이 거슬리지 않음)


5. 머리를 덮는 밴드가 압박감이 없음


6. 단선 걱정 전혀 없음


앱코 ABKO B510 헤드셋의 단점


1. 음량 조절 휠을 무의식중에 건드림(휠 위치를 의식하고 헤드셋 벗을 것)


2. 선의 두께가 두껍고 무거워 꽤나 거슬림


3. 초기불량으로 교환받은 제품도 여전히 작은 음량에서 출력 불균형이 있음


4. 약간 무겁게 느껴지는 헤드셋 중량


5. 마이크 위/아래 조작을 할 때마다 불쾌감을 유발


6. 마이크가 위/아래로만 움직임


7. 진동이 중저음 음역대 음질을 파괴시킴(음악 감상때는 진동 OFF할 것)


아무쪼록 이 포스팅을 잘 참고하시어 합리적인 소비하길 바랍니다.

여기까지 앱코 B510 진동 헤드셋의 후기를 작성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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