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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월드 오브 탱크 블리츠

월탱 블리츠 독일 4티어 경전차 룩스Luchs 플레이 후기 숙련의 증표: 전차 에이스 달성!

by rockykim 2016. 4. 3.





월드 오브 탱크(PC버전)를 처음 접하고 플레이 했던 전차 트리는 미국 중형전차였습니다.



PC판 저티어의 긴 대기열(최소 1~2분)과 높은 진입장벽(필자가 느낀바),

미국 5티어 중형전차 M4 Sherman의 느린 기동성은 저로 하여금 월탱을 삭제하는 계기가 되었죠.



그리고 월드오브탱크가 모바일 버전인 월오탱 블리츠로 출시되었습니다.

한층 낮아진 난이도(관통 여부 표시)와 짧은 대기열(약 2~5초)은 저에게 충분한 매력으로 다가왔죠.



그렇게 월탱 블리츠에 빠져서 정신없이 플레이하다보니

어느덧 소련 중형전차 트리의 최고봉에 근접한 9티어 T-54까지 출고하게 됩니다.



아. 갑자기 이딴 얘기는 왜 하고 있냐구요?

제가 나름 월탱 블리츠를 플레이하면서 느낀 점은 사람에 따라 맞는 스타일의 전차가 있다는 것입니다.



필자에게 중전차류는 느려터진 기동성으로 화병을 돋우는 전차였고

구축전차는 뺑뺑이에 고통받으며 필자에게 암을 유발했습니다.



중형전차는 국가에 따라 달랐는데요. 필자는 소련 미듐전차 트리가 가장 잘 맞다고 느꼈습니다.

그 중 '적절히 빠른 기동성'이 저에게 가장 좋았죠.



기동성 하나만으로 소련 3티어 경전차 BT-7, 소련 4티어 경전차 A-20은 저에게 최고의 전차로 평가되었죠.

(물론 다른 매력도 충분히 있습니다)



  


소련 3티어 경전차 BT-7     A-20 소련 4티어 경전차



그러나 경전차는 애초에 딱히 트리가 없었습니다. 중형전차로 가기위한 발판들만 있었죠(최고 5티어).

그러다 2.6 업데이트로 독일 경전차 트리가 추가되었습니다.



처음엔 오히려 소미듐(소련 중형전차)으로 독경전차를 학살하고 다녔습니다.

고폭탄의 좋은 희생양 특히 SPIC



그러다 문득, 한 번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트리를 뚫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4티어까지 올라와 룩스 Luchs 경전차를 출고했죠.




저는 신세계를 맛보았습니다. 우선 '빠른 기동성'이 필자의 마음에 꼭 들었습니다.

또, 출격했다하면 심심찮게 따오는 탑건은 기본이었고 심지어 어떤 때는 중형전차까지 뺑뺑이를 돌리기도 했습니다.



미친 기동성으로 드리프트까지 가능한 룩스 Luchs는 참으로 저에게 사이다를 맛보게 해주었습니다.

심지어 외형까지 귀여워서 60km/h의 시원한 속도로 질주하는 한 마리의 귀여운 햄스터를 보는 듯 했죠.



서론이 길었는데요(무진장).

요약하자면 제 플레이 특성 상 룩스 Luchs는 최고였다는 점입니다.



밑에 제가 룩스 Luchs로 플레이했던 영상이 있을텐데요.

보면 아시겠지만, 너무 재미있게 플레이하느라 경험치가 가득 쌓인 줄도 몰랐습니다(...)

플레이하다 보니 5티어 레오파드 Leopard를 뚫고도 남는 경험치가 쌓였더랬죠.



아무튼, 룩스 Luchs는 기동성과 외형을 중요시하는 분들에게 딱 어울릴 듯 합니다.

시원한 클립 데미지는 덤이구요!



우선 오랜만에 글을 너무 많이 써서 읽느라 피곤하실테니(애초에 안 읽었을 수도)

영상부터 보고 오시죠!



참고로 숙련의 증표: 전차 에이스를 딴 판은 3번째 영상은 6분 40초부터입니다.

















주요 부품은 아래와 같이 착용했습니다.

장비는 하나도 사용하지 않았고, 오직 철갑탄만 사용했습니다.



룩스 연구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최종주포라고 생각합니다. 스톡주포는 1티어(...)짜리거든요.

필자는 주포, 엔진 모두 자경패스했기에 얼마나 고통스러운지 모르지만 '1티어' 하나 만으로도 이해가 될 듯 합니다.



아 물론, 최종엔진도 굉장히 중요합니다.

스톡엔진과 마력차이가 무려 220이나 나기 때문이죠.



필자 생각에는 그래도 주포가 최우선이지 않을까 합니다.

5티어 클립식 주포의 데미지가 어마어마하거든요.



다음은 뭔가 맛스타를 딸만 했지 않나라고 생각되는, 나름 아쉬웠던 판들입니다.

모두 영상 속에 포함되어 있으니 한 번 찾아보시죠.

















마지막으로 룩스 Luchs를 플레이하며 느낀 점입니다.



1. 빠르다.

단어 하나로 모두 설명됩니다.

다만 더 높은 속력을 낼 수 있음에도 최고 속력 60km/h 제한이 아쉬울 따름입니다.

그래도 내리막길에서는 70km/h 언저리까지 찍으니 굉장히 빠르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2. 느리다.

포탑 회전속도가 느려터졌습니다. 차체와 따로 노는 느낌이 강합니다.

차체는 이미 적 전차를 뺑뺑이 돌고 있지만, 포탑이 따라오질 못합니다.


마치 술에 만취한 채 똑바로 걷는 것과 같은 느낌입니다.

마음은 똑바로 걷고 있지만, 몸이 따라오질 못한달까요.


그래서 조준시간을 포탑이 회전하는 시간까지 감안해야합니다.



3. 귀엽다.

흠흠. 이건 넘어가도록 하죠(...)



4. 가볍다.

맛스타를 딴 영상을 보면 아시겠지만 깃털처럼 가볍기 때문에 벽에는 부딪혀도

절대 적 전차에게 부딪히면 안됩니다. 진심입니다.



5. 컷이 높다.

팔방미인 전차라서 그런지, 전차 에이스 컷이 높습니다.

살살하세요. 전차장님들



이만 독일 4티어 경전차 룩스 Luchs의 후기를 마무리하겠습니다.

긴 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진짜 다 봤을까? 진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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