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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보관소

언턴드(Unturned)를 며칠간 플레이하고 나온 결론

by rockykim 2015. 11. 17.








요 며칠간 언턴드에 빠져서 싱글, 멀티할 것 없이 밤을 새가면서 플레이해본 결과


오래동안 잡고 있을 게임은 아니다.


라는 결론이 나왔습니다.


컨텐츠가 심각하게 부족하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네요.


처음에는 신나게 플레이하지만, 컨텐츠를 한 번씩 즐기면 더 이상 할 게 없습니다.

달성해야할 목표도 없구요.


그저 파밍. 죽으면 다시 파밍.


싱글플레이는 정말 금방 질립니다.


애초에 컨텐츠 자체가 생존인데, 좀비 3마리 맨손으로 잡고 Exercise 스킬올리면

조금만 조심하면 절대 안죽습니다.


주 컨텐츠인 좀비로부터의 생존이 무의미해지는 것입니다.


그 이후엔 그저 기계같은 파밍과, 정착해서 아이템 저장.

그리고 또 파밍해서 아이템 저장.




그나마 멀티 서버는 양호합니다.


여러 PVP, PVE 서버가 있고, 서버마다 어느 정도의 다양함이 존재하기 때문이죠.


하지만 어떠한 그룹없이, 동료가 없이 혼자 가볍게 플레이하는 유저에게는

어떤 서버에서든 그룹은 넘을 수 없는 벽입니다.


PVE 서버는 그래도 양반입니다.


플레이하면서 마음맞는 사람들끼리 쉽게 그룹을 만들 수 있습니다.

애초에 PVP가 목적이 아니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PVP서버는 특유의 배타적인 분위기와 남을 쉽게 믿지 않는 특성 때문에

어떤 그룹에 가입하기 쉽지 않습니다.


저같은 경우는 천상천하 유아독존을 즐기는 타입이라

주로 혼자 플레이하는데요.


이럴경우 2:1은 양반입니다.


어떻게 잘 쫒아가서 한 명 기습해서 죽이고 1:1 상황 만들어 제압한다해도

어디선가 한 명이 더오는 상황이 수두룩하더군요.


알고보니 3명 그룹이었던 겁니다.

이럴 때마다 맥이 쭉 빠집니다.




물론 게임 자체는 굉장히 재미있지만, 금방 질린다는 점.


그리고


컨텐츠가 심각하게 부족하다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네요.




친구들이랑 즐기기엔 더 없이 재미있는 게임입니다.


하지만 혼자라면 너무 몰두하진 마세요. 금방 질리니까요.

적당히 가벼운 마음으로 즐겨야 오래 할 수 있습니다.


접는다는 건 아닙니다. 그냥... 그렇다구요...




며칠간 플레이한 결론 간단요약


[1] 컨텐츠가 부족함 많이많이

[2] 금방 질릴 수 있음

[3] 꼭 친구랑 같이하자

[4] 다수 vs 혼자는 어려워 잉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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